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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인도에서 아난다라고 불렸다

저자 정인근, 홍승희 발매 2020년 11월 02일
브랜드 봄름 분야 국내도서>문학>에세이>한국에세이
페이지 160쪽 크기 120*188
가격 12,800원 ISBN 9791190278423

책소개

“엄마와 여행하며 나는 점점 더 엄마를 모르겠다.
이것은 다행인 일이다.”
서툰 어른으로 자란 엄마와 딸의 자기회복 여행 일기

솔직함이 무기인 작가 홍승희와 툭하면 술과 연애에 빠지는 엄마 정인근이 함께 쓴 에세이 『엄마는 인도에서 아난다라고 불렸다』가 출간된다. 이 책은 인도를 여행하며 모녀가 써 내려간 일기다. 모녀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걱정을 일기에 썼다. 상처투성이 모녀가 서로에게 보내는 애틋한 응원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나의 엄마’가 떠오른다. 딸과 엄마가 서로를 떠올리며 응원하게 만드는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레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정인근
평생 농사하며 땅과 호흡하던 엄마에게서 매일의 성실과 사랑을 배웠다. 스물에 결혼해 두 딸의 엄마가 되었다. 이혼과 재혼, 그 흔들림 속에서 한나절 여행하듯 살다가 다시 딸들을 만났다. 지금은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엄마에게서 배운 사랑을 나누며 지낸다.

홍승희
잘 웃고 잘 우는 엄마에게서 태어났다. 엄마의 빈자리 앞에서 눈물 흘리던 청소년기를 지나, 스물이 넘어서는 집 밖을 여행하며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요즘은 엄마와 다시 함께 살아가는 연습을 하고 있다. 엄마처럼, 자주 울고 웃으며 지낸다.
[오마이뉴스]에 「여자교도소 르포」, [여성주의저널 일다]에 「치마 속 페미니즘」을 연재했고, [한겨레]에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붉은 선』, 『세상은 내가 이상하다고 한다』 등이 있다.

도서목차

프롤로그_여행을 시작하며

2018년 11월 19일
2018년 11월 27일
2018년 11월 28일
2018년 12월 9일
2018년 12월 10일
2018년 12월 11일
2018년 12월 12일
2018년 12월 13일
2018년 12월 14일
2018년 12월 15일
2018년 12월 16일
2018년 12월 17일
2018년 12월 18일
2018년 12월 19일
2018년 12월 20일
2019년 2월 1일

에필로그_세상의 모든 아난다들에게

편집자 리뷰

이제는 ‘엄마가 아닌 이름으로’
스스로 이름을 지어 부른 엄마의 이야기

엄마이기 전에 이름으로 불리던 청춘 시절의 엄마를 떠올리면 미안한 감정에 마음이 뻐근하다. 엄마의 이름을 지운 게 나인 것 같아서. 나이 많은 자식을 앞에 두고도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엄마가 떠올라서. 엄마를 향한 미안함이 속상함이 되어 마음에 남는다.

엄마 정인근은 이혼과 재혼 그리고 아픈 이별을 겪고 딸에게 다시 돌아왔다. 딸 홍승희는 이런 엄마에게 인도 여행을 제안한다. 돌아온 엄마가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흔들리는 일상을 피해 떠나온 인도. 엄마 정인근은 인도에서의 첫날 스스로를 ‘아난다’라고 소개한다. 일상에서 스스로를 포기하던 엄마는 낯선 여행지에서 새로운 이름을 지어 부른다.

인도 택시 기사에게 “알 유 해피?”라고 묻는 엄마. 자신을 “뮤지션”이라고 말하는 엄마. 딸 홍승희는 스스로 이름을 찾아내고 끊임없이 자신을 발견해내려는 엄마를 마주한다. 딸은 엄마가 엄마이기 전에 상처받고 사랑하고 성장하려 고군분투하는 사람임을 알아간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나의 엄마’에게서 엄마의 진짜 모습을, 엄마 안의 ‘아난다’를 찾아내고 싶게 한다. 엄마가 아닌 이름을 찾은 그녀와 친구 하고 싶게 한다.